[17일프로야구경기종합]스타탄생…두상김진수9회말끝내기안타

입력 2009-06-17 2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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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동아일보DB]

9회말끝내기안타…두산역전승
선두 두산이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3위 KIA에 설욕했다. 롯데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하루만에 LG와 6·7위 순위를 맞바꿨다. 홈런 더비 1·2위를 달리고 있는 히어로즈 브룸바와 LG 페타지니는 각각 시즌 20호, 18호 아치를 그렸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전 9회말 2사 만루서 터진 김진수의 끝내기 중전안타에 힘입어 5-4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의 필승불펜 임태훈은 2이닝 무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9승째(1패)를 올리며 다승 단독선두로 뛰쳐나갔고, 김현수는 7회 추격의 발판이 된 우월1점홈런(12호)을 뿜었다. 반면 KIA 한기주는 고작 아웃카운트 한개를 잡는 동안 3안타 1볼넷으로 1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송승준의 7이닝 2안타 무실점 역투와 강영식의 0.2이닝 무실점 마무리를 묶어 1-0 완봉승을 거뒀다. 롯데는 8회 1사 2·3루서 홍성흔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이승화가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송승준은 5승째(3패), 강영식은 2세이브째를 올렸고 김주찬과 박기혁은 2안타씩을 뽑았다.

목동에서는 2위 SK가 히어로즈에 6-5 ‘진땀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 한숨을 돌렸다. SK 2번째 투수 전병두는 3이닝 5안타 1실점으로 4승째(3패), 마무리 정대현은 1.2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8세이브째를 챙겼고 나주환은 2회 중월1점홈런(7호)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17안타를 폭발시켜 LG를 12-4로 완파했다. 한화 강동우는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시즌 2호·통산 38호)으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뇌관에 불을 당겼고, 송광민은 6회 좌월1점홈런(8호)을 비롯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화에서는 무려 6명의 타자가 2안타 이상씩을 터뜨렸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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