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마사지10분…“피로야가라”

입력 2009-06-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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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마사지법: 한쪽 발 밑에 골프볼을 두고 체중으로 누르면서 발꿈치 쪽부터 볼을 천천히 굴리면서 마사지를 한다. 한 번은 공을 둥글게 굴리고 다음은 위아래, 양 옆으로 굴려서 발을 풀어준다. 마사지 시간은 한 발당 5분이면 충분하다.
 
손마사지법: 무릎을 꿇고 엎드린 자세를 취한 다음 한 쪽 손바닥 밑에 골프볼을 두고 체중으로 누르면서 돌려서 마사지 한다. 손바닥 모든 부분을 고루 천천히 마사지하며, 한 손당 3분 정도 마사지 한다. 사진제공 | JKGC

라운드가 끝나면 피로하다. 골프가 운동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4∼5시간 계속된 걷기와 스윙으로 몸의 피로는 급격하게 찾아온다.

이럴 때 간단한 골프공 마사지를 통해 피로도 줄이고, 반복된 스윙으로 긴장된 하체와 상체의 근육을 풀어주면 피로 회복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골프공은 마사지용으로는 아주 단단하면서도 적당한 크기다.

골프전문 트레이닝센터 JKGC 전광천 원장은 “우리 몸의 모든 근육이 연결되어 있다. 이 때문에 우리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걷거나 스윙을 할 때도 우리 몸의 여러 근육이 동시에 움직인다. 이 근육이 시작되는 곳이 바로 발이다. 따라서 발의 피로를 가장 먼저 풀어주면 빠른 피로회복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라운드가 끝나고 샤워하기 전 10분 정도 골프공을 이용해 마사지하면 스트레칭보다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골프공 발마사지 방법

1. 신발을 벗고(양말도 벗으면 더 좋다) 서거나 앉아서 한쪽 발밑에 골프공을 댄다. 발꿈치 쪽 바닥부터 공을 천천히 굴리면서 마사지를 한다.

2. 천천히 굴려야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까지 완전하게 마사지된다. 강도는 아주 아프지 않을 정도가 좋다. 약간 강해서 시원하다 싶을 정도가 적당하다.

3. 공을 둥글게 굴리고 다음은 위아래, 다음은 양 옆으로 굴려서 발을 풀어준다. 꼼꼼하게 발바닥 전체를 마사지 하다 보면 특히 아프면서도 시원한 부위가 있다. 아픈 부위는 완전히 풀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마사지 해 준다.

4. 한쪽 발 당 5분 미만의 시간을 마사지 해주는 것만으로도 전신이 개운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골프공 손바닥 마사지 방법

1. 스윙의 회전력을 감당하면서 몸의 파워를 클럽까지 전달하는 통로가 되는 손의 마사지는 상체의 근육을 이완해 주는 작용을 한다.

2. 푸시 업 시작자세를 하고 한 손바닥 아래에 골프공을 놓고 몸무게로 누르면서 공을 굴려 마사지 한다. 골프공을 양손 사이에 넣고 돌리면서 마사지 하는 방법도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도움말|JKGC 전광천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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