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창’이냐일화의‘방패’냐

입력 2009-06-2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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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K리그10라운드
현대제철과 대교의 치열한 선두다툼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는 WK리그가 29일 전국 3개 구장에서 10라운드를 펼친다.

10라운드 최대의 관심 경기는 경기도 여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남 일화-현대제철전. 현대제철은 6승2무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대교(5승2무1패)보다 1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자리를 지킬 수 있다.

그러나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5일 벌어진 경기에서 일화의 수비벽에 고전하며 0-0으로 비겼다. 게다가 9라운드에서 부산 상무에 0-1로 지면서 시즌 첫 패배를 맛봐 팀 분위기도 가라앉아 있다.

두 팀의 경기는 또한 득점랭킹 1위 김주희(현대제철)와 2위 송주희(일화)의 대결로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위 대교는 리그 최하위 수원 FMC와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맞대결한다. 브라질 용병 쁘레치냐와 국내 선수들 사이의 호흡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 대교는 수원 FMC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뒤 다음달 6일 열리는 부산 상무전에서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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