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스포츠동아 DB
1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 3이닝 퍼펙트 이후 경미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필라델피아 불펜 박찬호(사진)가 22일 라이벌 뉴욕 메츠전을 통해 9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콜 하멜스에 이어 4-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6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3삼진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투구수는 33개였고, 스트라이크는 21개로 제구력도 제법 좋았다. 2이닝 무실점 호투로 방어율은 올 시즌 가장 낮은 4.54로 내려갔다.
박찬호는 컵스전 이후 치료에 전념해 왔다. 찰리 매뉴엘 감독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박찬호를 부상자 명단에는 올리지 않고 그동안 팀과 같이 이동하면서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LA | 문상열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