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프로야구최고의선수는?

입력 2009-10-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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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른 김상현(왼쪽부터), 김현수, 박용택, 김광현. 스포츠동아 DB

김상현·김현수등4명MVP후보신인왕엔이용찬·홍상삼등올라
올 시즌 최고의 선수와 최고의 신인은 누가 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1일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신인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MVP 후보로는 지난해 MVP 김광현(SK)을 비롯해 김상현(KIA) 김현수(두산) 박용택(LG)이, 최우수신인선수 후보로는 안치홍(KIA)과 김민성(롯데) 고창성 이용찬 홍상삼(이상 두산)이 선정됐다.

MVP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김상현. 36홈런과 127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직행시킨 주인공이다. 타율 0.372의 놀라운 성적으로 수위타자가 된 박용택이나 프로야구 사상 최초 2년 연속 3할5푼 타자이자 최다안타 부문 1위인 김현수도 강력한 후보다. 유일한 투수인 김광현은 비록 부상으로 후반기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방어율 부문 1위(2.80)에 오르며 국가대표 투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신인왕은 두산의 집안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표가 갈릴 수 있어 오히려 그게 또 변수다. 고창성은 올 시즌 16홀드를 올리며 홀드 부문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이용찬도 세이브 부문 공동 1위에 오르며 두산의 뒷문을 단단히 지켜냈다. 홍상삼은 두산에 혜성처럼 나타나 9승을 챙기며 존재를 각인시킨 프로 2년차 신인투수.

올 시즌을 가장 빛낸 영광의 얼굴은 27일 서울 롯데호텔 3층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자는 출입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되며, 이날 1·2군 개인 부문별 시상도 진행된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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