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패, 중국 창 보다 강했다

입력 2009-11-0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의 최강 방패가 중국의 날카로운 창을 막아냈다.

여자탁구 세계 최강복식조 김경아(대한항공)와 박미영(삼성생명)이 2009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대회 영국오픈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경아-박미영조는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 중국 궈옌-창천천조에 세트스코어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들은 궈옌의 날카로운 공격에 고전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끈질긴 커트 수비로 2세트를 따냈다. 3, 4세트를 나눠가지며 2-2. 이후 5세트를 뺏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6으로 승리하고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경아-박미영조는 지난해 4월 브라질오픈에 이어 영국오픈대회까지 2관왕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