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우쓰미 급소 향한 타구…내가 더 놀라”

입력 2009-1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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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스포츠동아DB

“정말 큰일 날 뻔했어요. 제가 다 깜짝 놀랐어요.”

KIA 최희섭이 16일 뒤늦게 털어놓은 ‘아찔한 기억’ 하나. 14일 요미우리와의 한일클럽챔피언십에서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바뀐 투수 우쓰미 데쓰야의 초구를 강타해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순간 관중석이 들썩일 정도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강한 직선타구가 정확히 우쓰미의 급소를 향했던 것. 다행히 우쓰미가 화들짝 피해 화는 면했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했다.

최희섭은 “타구를 보는데 내가 다 아찔하더라. 하필 정확히 그쪽으로 가는 바람에…. 만약 피하지 못했더라면 정말 큰일 날 뻔했지 않느냐”며 연신 “다행”이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며 한마디 덧붙였다. “타이밍이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홈런이 됐을 타구인데….”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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