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내일 출전땐 18경기 넘버원 등극

입력 2009-11-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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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 겨울잔치 최다출전 선수
우성용과 나란히 PO 17경기 출전
이운재·김대의등 6명 10경기 뛰어

K리그 플레이오프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98년 이후 추운 겨울에 가장 많은 경기를 치는 선수는 누구일까.

프로축구연맹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까지 ‘겨울 잔치’에 가장 많이 얼굴을 드러낸 주인공은 김기동(37·포항)과 우성용(36·인천)이다. 2명은 나란히 플레이오프 17경기에 출전해 팀의 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기동은 29일 열리는 2009 K리그 챔피언십 성남과의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하면 우성용을 제치고 역대 PO 최다출전선수에 등극한다. 필드플레이어 가운데 K리그 역대 최고인 468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김기동은 명예로운 타이틀 하나를 더 거머쥐게 된다.

그 뒤를 잇는 선수들은 총 6명이다. 이운재(36), 김대의(35·이상 수원), 이을용(34·강원), 황지수(28·포항), 장학영(28), 정성룡(24·이상 성남) 등이 총 10경기를 뛰었다. 수원과 강원이 이번 시즌 PO에 진출하지 못한 반면 황지수, 장학영, 정성룡은 PO와 챔피언결정전 포함 최소 1경기에서 최대 3경기를 보탤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이들 3명이 역대 3위를 놓고 경쟁한다. 85년생 정성룡은 3명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려 앞으로 김기동의 대기록을 깰 수 있는 강력한 후보다. 용병 가운데서는 포항에서 뛰었던 따바레즈가 9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집계돼 가장 많은 ‘겨울 잔치’를 경험한 선수로 남아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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