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vs 박경훈 ‘사제의 전쟁’

입력 2010-07-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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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감독-박경훈 감독. [스포츠동아 DB]

김호곤 감독-박경훈 감독. [스포츠동아 DB]

오늘 울산-제주 FA컵 16강 격돌
내셔널리그 3팀도 8강 쿠데타 준비


K리그 상위권 팀들이 2010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격돌한다.

20일 현재 K리그 1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21일 만만치 않은 울산 현대(5위)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3위 FC서울은 7위 부산 아이파크와 만난다.

제주와 울산은 이번 시즌 2차례 만나 1승1패로 팽팽하다. 첫 번째 대결에서 0-1로 패했던 제주는 컵 대회에서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3-1로 격파했다. 제주는 지난 주말 강원을 5-0으로 꺾는 등 월드컵 휴식기를 마친 뒤 공격력이 한층 좋아졌다.

반면 울산은 최근 2경기에 내리 패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제주와 울산전은 2004년 올림픽대표팀에서 감독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울산 김호곤 감독과 제주 박경훈 감독의 대결로도 흥미로운 카드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인 부산과 서울 또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부산과 서울은 월드컵 휴식기를 마친 뒤 1승1무로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부산은 2경기에서 7골을 퍼부을 정도로 공격력에 물이 올랐다. 두 팀의 경기는 창과 창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부산이 1승으로 앞서있다.

한편 수원, 인천, 전북은 나란히 내셔널리그팀을 상대로 8강 진출을 타진한다. 수원은 수원시청과 부담스런 더비전을 벌인다. 인천은 내셔널리그 전반기 1위 대전수력원자력, 전북은 강릉시청과 각각 경기를 갖는다. 90분 경기 뒤 승패가 결정 나지 않으면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를 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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