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의 유격수 성적표] “김상수 역대 으뜸, 물론 최고는 SK 나주환”

입력 2010-08-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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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스포츠동아DB.

“역대 2년차 유격수 중에서는 최고야.”

SK 김성근(68) 감독이 삼성 김상수(20·사진)를 칭찬하고 나섰다. 그가 꼽은 가장 큰 장점은 부드러움. “공이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는 평이다.

다른 유격수들과의 비교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손시헌(30·두산)은 (다소) 딱딱하고”, “이종범(40·KIA)은 베이스 쪽 타구 (처리 시) 러닝스로가 약했다”며 김상수의 손을 들었다.

유격수는 아니지만, 배대웅(57)과 김광수(51·두산 수석코치) 등 안정적인 수비로 이름을 날린 내야수들과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의견.

극찬 릴레이는 마침내 현해탄을 건넜다. “수비만 놓고 보면, 일본에 가서도 레귤러 시즌에 통한다. 니시오카(26·지바롯데)보다 낫지 않냐”며 마무리.

하지만 ‘최고 유격수’를 묻는 질문에는 아시안게임 생각에 “나주환(26·SK)”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문학|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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