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현. 사진=연합뉴스.
한국 양궁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 종목을 석권하며 다시 한번 세계 최강임을 확인했다. 마지막 금 과녁은 막내가 뚫었다. 고교궁사 김우진(18·충북체고)은 24일 아오티 아처리레인지에서 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인도의 타룬디프 라이를 7-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양궁은 이로써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등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었다.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막내 김우진은 2관왕에 올랐다.
육상 멀리뛰기에서도 또 한번 깜짝 금메달이 터졌다. 김덕현(25·광주시청)이 이날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8m11을 기록하며 금빛 착지에 성공했다. 중국의 수시옹펑(8m05)을 6cm차로 따돌렸다.
전날 여자 멀리뛰기 금메달을 따낸 정순옥(27·안동시청)에 이어 태극남매가 나란히 금빛 도약을 펼치면서 한국 육상은 멀리뛰기에서 아시아의 새로운 강호로 우뚝 섰다.
전영한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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