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쩐의 전쟁’…셔틀콕 별들이 온다

입력 2011-0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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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스포츠동아DB.

상금 120만달러 코리아오픈
각종목 세계랭킹 1위 총출동
세계 최고 수준의 배드민턴 대회. 25일 개막하는 2011 빅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 전 종목 세계랭킹 1위가 모두 모인다.

2011 코리아오픈은 배드민턴 국제 대회 사상 최고액인 총 12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다. 상금 규모 뿐 아니라 프리미어급 대회로 선정돼 전영오픈, 중국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덴마크오픈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배드민턴 메이저대회로 올라섰다.

높아진 위상만큼 각 종목 세계랭킹 1위가 모두 1번 시드로 출전한다. 남자 단식 1위 말레이시아 리총웨이, 여자 단식 1위 중국 왕신이 나란히 우승을 목표로 한국을 찾는다.

남자복식 1위인 덴마크의 마티스-크리스텐, 여자복식 1위 중국 첸웬슁-치엔도 1번 시드로 출전한다. 혼합복식 역시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덴마크의 토마스-카밀라가 우승을 노린다.

코리아오픈은 각 종목 세계랭킹 1위 뿐 아니라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덴마크 등 배드민턴 강국의 상위 톱 랭킹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5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 350명이 참가를 확정했다.

한국대표팀도 최정예 선수들이 세계적인 스타들과 안방에서 자웅을 겨룬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11위 박성환(상무)은 국제무대에서 2008베이징올림픽,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린단(세계랭킹 6위)의 ‘킬러’로 꼽히는 강호다. 광저우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남자복식 이용대-정재성(세계랭킹 8위·삼성전기)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올해 코리아오픈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올림픽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수준의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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