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정재성, 우승 벼르는 이유

입력 2011-01-2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 때 세계최강자였던 정재성-이용대 조는 2010년 이용대의 부상으로 잠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1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는 두 선수에게 명예회복의 무대다. 스포츠동아DB

이용대 부상 등 세계랭킹 8위 추락
코리아오픈 우승으로 명예회복 다짐
한국 셔특콕 간판스타 정재성(29)-이용대(23·이상 삼성생명)조가 국내에서 열리는 배드민턴 메이저대회 ‘2011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 1체육관에서 개막해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역대 배드민턴 국제대회 사상 가장 많은 총 12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다.

정재성-이용대조는 2009년∼2010년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며 최강자로 꼽혔다. 그러나 이용대가 지난해 부상에 빠지며 랭킹포인트가 걸려있는 국제대회에 자주 불참해 세계랭킹이 8위까지 떨어졌다. 특히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 조에 패하며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정재성과 이용대 모두에게 각별하다. 먼저 이용대는 부상이후 대형 국제대회에서 아직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 최고 스타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정상급 실력을 다시 선보일 각오다.

지난해 상무에서 전역 후 삼성전기로 복귀한 정재성은 올해 10년간 열애해온 여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우승에 열의가 높다.

이용대는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대회인 만큼 1회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정재성 역시 “8강에서 만날 인도네시아 선수들, 그리고 4강이 예상되는 말레이시아가 난적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