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cm 장신킬러, 포지션변경 성공시대
올 주전 꿰차…“골넣는 수비수 지켜보라”
전북 현대의 중앙수비수 심우연(26·사진)이 제2의 이정수를 꿈꾸고 있다. 올 주전 꿰차…“골넣는 수비수 지켜보라”
그는 현재 브라질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수비수로 변신한 뒤 맞는 첫 동계훈련. 그래서 각오는 남다르다.
심우연은 1년 전 생각을 하면 가슴이 철렁한다. 작년 이맘 때 그는 최전방 공격수였다.
시즌 시작은 좋았다. 3월 14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친정팀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그러나 이후 다시 하락세였다. 195cm로 키는 크지만 포스트플레이의 기본인 등지고 서는 동작이 서툰 게 치명적인 문제였다.
결국 전북 최강희 감독의 설득으로 중앙 수비수 전향을 결심했다. 사실 이 권유가 처음은 아니었다. 2009년 말 서울에 있을 때도 귀네슈 감독에게 같은 제안을 받았었다. 그러나 그 때는 마음의 준비가 안 돼 포기했다.
작년 7월 대구와의 홈경기를 기점으로 그는 수비수가 됐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후반기 팀의 붙박이 주전 중앙수비수로 2010년 K리그 29경기를 소화했다. 공격수였던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시즌 동안 뛴 26경기보다 더 많다. “작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해요. 경기를 못 뛰어 정말 힘들었거든요. 아직도 공격수였다면….” 그는 벤치 쪽을 돌아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 감독은 올 시즌도 심우연을 베스트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말썽 많았던 펑 샤오팅을 중국으로 돌려보낸 것도 심우연이 있어 가능했다.
갑작스런 포지션 변경은 성공보다 실패 확률이 더 높다. 더구나 프로에 와서 바꾼다는 건 훨씬 더 힘들다.
그러나 심우연은 이정수(31·알 사드)라는 롤 모델이 있어 더욱 힘이 난다. 이정수는 2002년 안양LG에 입단해 이듬해 당시 조광래 감독의 권유로 공격수에서 중앙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작년 남아공월드컵 때는 2골을 넣으며 ‘골 넣는 수비수’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더구나 이정수는 심우연에게 서울의 대선배이기도 하다. 묘한 인연이다. 이정수가 전향한 게 23살 때니 심우연도 결코 늦지 않았다.
“저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수 형 같은 존재가 있어 큰 위안이 됐습니다. 수비수 심우연의 능력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주세요.”상파울루(브라질)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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