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흙’ 잠실야구장, 흙 교체는 했지만…

입력 2011-10-24 16: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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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이 석면 흙을 제거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 달 석면이 검출돼 논란이 되었던 잠실구장은 14일 내야의 흙을 걷어내는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잠실|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잠실야구장이 대대적인 흙 교체를 완료했다.

서울시는 23일 잠실야구장 내 사문석이 깔린 2275m² 의 흙 교체 공사를 마무리 했다. 지난 7일에 공사를 시작해 16일 동안 약 614t의 흙을 퍼냈다.

흙을 퍼낸 구간은 홈 플레이트, 1, 2, 3루 주변과 워닝 트랙까지 총 다섯 곳이다.

이는 지난 2007년 내야 그라운드 등에 깔린 사문석으로, 약 0.25%의 비율로 백석면과 트레몰라이트 석면이 검출됐다.

석면은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폐로 옮겨져 10~40년 잠복한 뒤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환경 단체는 ‘경기 중 사문석이 주변 잔디로 튀었을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KBO는 오는 31일부터 열릴 한국시리즈 5,6,7차전을 예정대로 치른다는 입장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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