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스포츠동아DB
한국이 이탈리아에 완패했다.
한국은 11일 일본 삿포로현의 훗카이도현 체육관에서 열린 2011여자배구월드컵 3라운드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스코어 0-3(15-25 12-25 17-25)으로 졌다. 1승5패. 이탈리아는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1,2라운드에서 일본, 중국, 도미니카, 아르헨티나, 알제리를 완파하며 중간 순위 1위에 오른 이번 대회 최대 다크호스다.
한국의 관건은 세터와 공격수간 호흡이었다. 1세트 초반부터 세터와 공격수간 호흡이 전혀 맞지 않으며 1-7까지 끌려갔다. 첫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수비가 안정되면서 10-10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탈리아의 주포 코스타 그란데(라이트)를 봉쇄하는데 실패하며 15-25로 졌다.
2세트에서 한국은 김연경을 빼고 김희진, 박정아를 투입했지만 2세트도 내줬고, 3세트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12일 오후 6시20분 같은 장소에서 숙적 일본과 3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