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푼 ‘루키’ 배상문, 이번엔 톱10 쏠까

입력 2012-0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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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휴매너 챌린지 출전…코스 익숙
한국계 8명 출사표…“기대해도 좋다”
첫 단추는 잘 맞췄다. 이제는 우승 사냥이다.

하와이투어에서 기분 좋은 성과를 낸 미 PGA투어 코리언 브라더스가 2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본토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선수들은 2주 연속 하와이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소니오픈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현대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 소니오픈 공동 38위를 기록하며 2개 대회에서만 26만7000달러를 벌었다. 시즌 초반이지만 만족할 성과다.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 배상문(공동 29위)과 존허(53위), 노승열(66위) 등 루키 3인방의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모두 컷을 통과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시즌 세 번째 대회는 캘리포니아 주 PGA웨스트와 라킨타 골프장에서 열리는 휴매너 챌린지다. 대회 코스는 한국 선수에게도 익숙한 장소다. PGA 웨스트골프장은 Q스쿨이 치러졌던 곳이다. 배상문(26·캘러웨이) 등이 한번씩 경험했던 코스다.

한국(계) 선수들은 모두 8명이 출전한다. 최경주와 존허가 쉬는 대신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재미동포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이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과 대니 리(22·캘러웨이) 리처드 리(25)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까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경기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 라운드 다른 코스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빠른 코스 적응이 관건이다. 지난해 12월 Q스쿨 때도 배상문은 1,3라운드는 좋은 성적을 낸 반면, 2,4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 PGA 투어 홈페이지는 이번 대회 파워랭킹(우승 후보)에 ‘1000만 달러의 사나이’ 빌 하스를 1위에 올려놨고, 케빈 나를 7번째 후보로 지목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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