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아(세계랭킹 5위), 석하정(19위), 당예서(23위·이상 대한항공)로 구성된 여자 탁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싱가포르에 0-3 완패를 당했다.
에이스 김경아가 1단식에 나섰으나 싱가포르의 펑 티안웨이에게 1-3(9-11, 8-11, 11-4, 11-13)으로 패하며 기선 제압에 실패한 한국은 2단식의 석하정 마저 지아웨이 리에게 1-3(5-11, 8-11, 11-6, 8-11)으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한국은 이어 세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석하정-당예서 조가 왕 유에구-지아웨이 리 조를 맞아 기사회생을 노렸다. 석-당 조는 먼저 두 세트를 내줬으나 3세트를 11-6으로 가져오며 대역전극의 서막을 여는가 했으나 4세트를 5-11로 내주며 결국 1-3(9-11, 6-11, 11-6, 5-11)으로 패했다.
한편 한국 남자 탁구는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8일 오후 11시30분 세계 최강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