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1R 18위로 시작… 라이언 입 1위

입력 2012-10-05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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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경주가 CJ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8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디펜딩챔피언인 최경주(SK텔레콤)는 올해로 2회를 맞는 최경주CJ인비테이셔널 대회 1라운드에서 배상문(캘러웨이), 벤 커티스(미국)과 함께 2언더파 69타로 나란히 18위에 올랐다.

4일 경기도 여주군 해슬리 나인브릿지(파 71, 7,265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4개-보기 2개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버디 6개-보기 4개, 벤 커티스는 버디 3개-보기 1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국내 선수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지난해 JGTO 도신 골프 토너먼트 인 레이크우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동환(CJ오쇼핑)은 버디 6개-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4위를 달렸다.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버디를 7개나 따냈지만 12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라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5위에 머물렀다.

1위에 오른 것은 라이언 입(Ryan YIP·캐나다). 입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다. 뒤이어 타원 위랏찬트(Thaworn Wiratchant·태국)와 릭 쿨락(Rick Kulacz·호주)가 6언더파 65타, 2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 대회에서 ‘핸드폰 소음 없는 대회’를 성공리에 진행한 바 있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은 올해에도 갤러리 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담배연기 없는 대회’를 위해 갤러리 입장 시 담배와 라이터를 맡기면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 대회 첫 날 경기를 관람한 입장객 약 550명 중 20%에 달하는 인원이 핸드폰과 담배를 자발적으로 맡기는 등 관람객도 한층 성숙한 골프 대회 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조했다.

오는 7일까지 개최되는 최경주CJ 인비테이셔널은 우승상금 11만8천달러(한화 약 1억 3600만원) 등 총 상금 75만 달러(한화 약8억원)가 걸려 있다. 아시안투어와 KGT(한국프로골프투어) 공인대회로 치러지며, 총 120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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