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Q스쿨 최연소 통과…대견하다”

입력 2012-12-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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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제공|CJ

최경주, 김시우에 직접 전화걸어 축하 격려

“Q스쿨 통과를 축하한다. 대견하고 장하다.”

미 PGA투어에서 뛰는 코리언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2·SK텔레콤·사진)가 5일(한국시간) 퀄리파잉스쿨(Q스쿨)에서 최연소 합격한 김시우(17·신성고2)에게 직접 전화해 격려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최경주는 5일 캘리포니아 주 라퀸타 리조트에서 열린 PGA 오리엔테이션에 참가 중인 김시우에게 전화해 축하 인사와 함께 덕담을 건넸다. 그는 누구보다 Q스쿨의 어려움을 잘 안다. 1999년 한국인 최초로 Q스쿨에 도전해 통과의 기쁨을 맛봤던 주인공. 그러나 시드를 유지하지 못해 2000년 두 번째 Q스쿨에 도전했다. 두 번이나 Q스쿨을 치렀던 최경주는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최경주 프로님이 직접 전화해 Q스쿨 최연소 통과를 축하한다며 격려해주셨다. 직접 전화까지 하실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한국선수 중 PGA 투어 경험이 가장 많은 최경주 프로님의 말 한 마디에 큰 힘을 얻었다. 오늘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고 얼떨떨했는데 대선배의 전화를 받고 나니 이제야 조금 실감이 난다”며 활짝 웃었다.

한편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가 참석해 Q스쿨 통과 선수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이 자리에서도 위창수는 김시우에게 “17세 나이로 Q스쿨을 통과한 게 정말 대견하다”며 격려했다.

라퀸타(미 캘리포니아 주)|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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