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보살도 좋지만 답답한 타격…타율 0.288까지 추락

입력 2013-05-26 12: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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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보살로 팀을 구했다. 시즌 2호 보살이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선발 중견수로 출전했다.

추신수는 팀이 1-2로 뒤진 5회초 수비에서 상대 타자 리조가 좌중간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달리는 것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시즌 2호 보살. 투수 출신인 추신수의 강한 어깨가 빛나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볼넷 하나만을 얻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구의 질도 좋지 않았다. 좌익수 플라이, 삼진, 삼진. 삼진이 부쩍 늘고 있는 추신수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88까지 추락했다. 한때 5할을 웃돌던 출루율도 0.438까지 하락했다. 특히 좌투수에게 유독 약하다. 이날 경기에서 상대한 트래비스 우드도 좌완투수다.

추신수는 부진했지만 신시내티는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신시내티는 선발 호머 베일리의 호투로 5-2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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