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급 내야 유망주인 매니 마차도(21·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한 시즌 최다 2루타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
마차도는 2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마차도는 2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10경기에서 7번이나 멀티 히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려냈다.
아직 채 시즌의 절반을 치르지도 않은 시점에서 34번째 2루타. 아메리칸리그 2위 조 마우어(30·미네소타 트윈스)에 10개 차이로 앞서 있다.
또한 25개를 기록 중인 내셔널리그 1위 야디어 몰리나(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도 9개 나 앞서 있는 수치다.
현재 마차도의 2루타 기록은 시즌 선두를 넘어서 역대급 페이스. 지금과 같은 뛰어난 타격 감을 유지한다면 마차도는 시즌 72 2루타를 기록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은 1931년 얼 웹이 세운 67개. 현대 야구에서는 2000년 토드 헬튼(40·콜로라도 로키스)이 세운 59개가 최고 기록이다.
시즌이 종료됐을 때 마차도가 82년 된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갈아치울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