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비밀 페이스북’ 논란에 과거 발언까지 화제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

입력 2013-07-04 15: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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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기성용 비밀 페이스북’ 논란에 과거 발언까지 화제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

[동아닷컴]

최근 기성용(24·스완지 시티)의 ‘비밀 페이스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에 물의를 일으켰던 발언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포털 사이트 ‘네이트’에 칼럼을 기고 중인 김현회 기자는 4일 'SNS 논란, 해프닝 아닌 심각한 문제'라는 글에서 기성용이 사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제2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한 글을 폭로했다.

김현회는 “어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자신의 SNS 계정을 모두 탈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성용의 페이스북은 하나가 더 있다. 동료들은 물론 가까이 지내는 팬들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는 계정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칼럼에 따르면 기성용은 이 계정에서 최강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꼬는 듯한 내용의 글을 여러차례 남겼다.

기성용의 SNS가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7년 당시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지적이 일자 자신의 미니홈피에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라는 글을 남겨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끝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각각 ‘M’과 ‘B’라는 알파벳이 적힌 모자를 쓰고 있는 친구의 사진을 올렸다.

이를 접한 해당 사진 속 ‘MB’가 차기 감독 후보로 유력한 홍명보(44) 감독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한편, 기성용 비밀 페이스북의 타겟이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최강희 전 감독은 3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트위터를 통해 언급한 ‘리더 자질’에 대해 "용기가 있으면 찾아와야지, 그런 짓은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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