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손흥민 “챔스에서 맨유와 만나고 싶다”

입력 2013-07-05 13: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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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손흥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붙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맨유와 챔스에서 붙어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챔피언스리그는 각 리그의 최상위를 기록한 명문 구단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 쯤 뛰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다. 지난 시즌에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3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따냈다.

수많은 명문 구단 중에서 손흥민이 맞붙고 싶은 팀은 다름아닌 맨유였다. 박지성이 활약했던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스무 번이나 우승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팀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27년 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던 알렉스 퍼거슨(71) 감독이 은퇴하고 데이비드 모예스(50)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맨유는 새 왕조를 꾸리기 위해 선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보여준 활약을 이번 시즌에 또다시 보여준다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는 일은 시간 문제다.

한편, 대표팀 일정 후 휴가 기간을 가졌던 손흥민은 6일 함부르크와 이별한 뒤 8일부터 레버쿠젠의 프리시즌 훈련캠프에 합류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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