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과에도 논란 여전… 축구협회 징계위원회 소집되나?

입력 2013-07-06 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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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사과·축구협회’

기성용 사과에도 논란 여전… 축구협회 징계위원회 소집되나?

축구스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5일 에이전트를 통해 일련의 ‘SNS 파문’과 관련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이하 축구협)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성용의 사과에도 그가 대표팀의 위상을 떨어트릴 만한 언행을 했기 때문에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것. 이에 향후 기성용에 대한 징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성용이 스스로 폐쇄한 페이스북 외 따로 비밀 페이스북을 통해 대표팀 감독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던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국가대표’ 자격으로 도의에 어긋나는 발언을 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는 점도 징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축구협회 국가대표축구단 운영 규정 제13조 제2항 선수의 의무 규정 제5호에 따르면 ‘품위 유지 및 선수 상호간 인화단결을 도모할 의무’가 명시돼 있다. 징계 규정인 제16조에는 ‘고의로 대표단의 명예를 훼손한 자를 징계 대상에 상정한다’고 적시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이긴 하다.

축구협회 상벌위원회가 소집될 경우, 경징계인 경고에서부터 벌금, 출전정지, 자격정지, 제명 순으로 징계가 이뤄지게 된다. 50만원 이상의 벌금에서 1년 이하의 출전정지-자격정지, 제명 등이 징계의 내용이다.

한편 기성용의 사과에도 그를 향한 질타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기서용 사과만 하면 다냐”, “기성용 사과로 끝날 문제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일부에서는 “기성용 사과했으니 너무 악의적인 말은 삼가하자”, “기성용 사과했으니 반성하겠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기성용 사과·축구협회’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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