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무실점 활약’ 다저스, 애리조나 꺾으며 2연승

입력 2013-07-09 1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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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30)가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레인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호투했다. 다저스는 그레인키의 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룰 6-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그레인키는 7승째(2패)를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7삼진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30에서 3.91로 끌어내렸다.

그레인키는 경기 초반부터 매끄러운 운영을 선보였다. 1회와 2회에 각각 삼진 두 개 씩을 잡으며 순조롭게 시작한 그레인키는 3회에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는 이후 4회에 중전 안타, 7회에 좌전 2루타만을 내주며 애리조나 타선을 꽁꽁 묶었다.

마운드에서 활약한 그레인키는 타선에서도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3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에 힘을 실은 그는 시즌 타율을 2할9푼2리로 올리며 놀라운 타격감을 유지했다.

그레인키가 상대 타선을 요리하는 사이 타자들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헨리 라미레즈와 안드레 이디어는 각각 3안타씩을 기록하며 그레인키에게 6점을 지원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43승째(4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더 가까워졌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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