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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볼넷… 아롤디스 채프먼 103마일 ‘광속구’

입력 2013-09-04 11: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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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 동아닷컴DB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 동아닷컴DB

채프먼 103마일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볼넷 3개를 고르는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로부터 이날 경기 첫 볼넷을 얻어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와 8회 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볼넷은 91개가 됐고 시즌 타율은 0.285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신시내티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25)은 팀이 1-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시속 103마일(약 166km) 광속구를 뿌리며 세이브를 따냈다.



9회 첫 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을 파울팁 삼진으로 처리한 아롤디스 채프먼은 두 번째 타자 맷 할리데이와의 대결에서 볼카운트 원스트라이크 원볼 상황에서 잇달아 공 3개를 103마일짜리 광속구로 꽂아 넣었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

아롤디스 채프먼은 다음 타자 알렌 크레이그와의 대결에서도 초구를 10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찔러 넣은 뒤 2구째를 다시 10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뿌리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크레이그 역시 헛스윙 삼진.

아롤디스 채프먼은 이날 세 타자를 상대로 14개의 공을 던지면서 103마일 광속구를 네 개나 뿌리는 위력투로 모두 삼진 처리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34세이브째.

아롤디스 채프먼의 완벽 마무리에 힘입어 신시내티는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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