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천적’ 골드슈미트 넘어야 14승… 상대 타율 5할

입력 2013-09-09 08: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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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시즌 14승에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천적’ 폴 골드슈미트(2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류현진은 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허리 쪽 통증으로 등판을 한차례 미뤘다.

이번 시즌 류현진은 이미 애리조나와 세 차례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1승과 노 디시전 두차례. 패전은 없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애리조나와의 3경기에서 17이닝 동안 24피안타 11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5.82에 이르렀다. 시즌 평균자책점인 3.02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

이같이 류현진이 애리조나전에서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유는 중심 타자인 골드슈미트를 막지 못한 것이 큰 원인.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을 상대로 8타수 4안타 타율 0.500과 2타점 1볼넷을 기록 중이다. 홈런은 없지만 4안타 중 2루타가 2개이며 삼진은 1개에 그치고 있다.

또한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을 상대로 출루율 0.556과 OPS 1.306을 기록하며 ‘천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만약 류현진이 이번 등판에서도 골드슈미트의 방망이를 잠재우지 못한다면 시즌 14승 달성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애리조나 타선에는 류현진에 강한 모습을 보인 타자들이 더 있다. 마틴 프라도(30), A.J. 폴락(26), 코디 로스(33)가 모두 류현진을 상대로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한편, 14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의 시즌 27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12일 오전 11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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