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표 10장’ 류현진, 한국 투수로는 최초 득표

입력 2013-11-12 09: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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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한국인 메이저리거 두 번째로 연말 시상식에서 표를 얻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신인왕의 영광을 차지한 것은 12승과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한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 말린스)

이어 류현진의 팀 동료인 야시엘 푸이그(23)가 2위에 올랐고, 신인 15승을 따낸 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위에 올랐다.

또한 밀러에 이어 이름을 올린 류현진은 3위표 10장을 얻어 총 10점을 받았다. 14승과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꾸준한 활약을 인정받은 것.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결과. 사진=미국야구기자협회 공식 트위터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두 번째이자 투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 조차 이루지 못한 쾌거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1)에 이은 두 번째. 앞서 추신수는 지난 2010년 타율 0.300과 22홈런 90타점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4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는 13홈런과 53타점을 기록한 윌 마이어스(23·탬파베이 레이스)가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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