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 2년 연속 LPGA 상금왕 확정

입력 2013-11-25 08: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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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IB월드와이드

[동아닷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 자리에 올랐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13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1∼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5위에 오르며 6만 2천777달러를 추가해 상금 랭킹 1위(245만 6290달러·약 26억 612만 원)로 시즌을 마쳤다.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박인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또한 박인비는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 모두 6승을 올려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마지막 대회가 시작되기 전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유지한 박인비는 상금 액수에서 2위 수잔 페테르센보다 10만 9187달러, 3위 스테이시 루이스보다 49만 8883달러 앞서 있었다.

페테르센과 루이스 모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70만 달러를 보태야 상금 랭킹에서 박인비를 제치고 1위 등극이 가능했다.

하지만 페테르센과 루이스는 이번 대회에서 각각 공동 29위와 공동 6위에 그치며 역전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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