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 류승우 연습 경기서 각각 1골 씩 ‘쌍포 가동’

사진｜류승우-손흥민. 레버쿠젠 트위터

레버쿠젠 손흥민 류승우 연습 경기서 각각 1골 씩 ‘쌍포 가동’

[동아닷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코리안 듀오’ 손흥민(21), 류승우(20)가 각각 득점포를 가동했다.

레버쿠젠은 8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전지훈련 중 열린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SC 헤렌벤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연습 경기는 전·후반 각각 30분씩 60분 경기로 총 2경기가 치러졌다. 첫 번째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아둔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1차전은 레버쿠젠의 4-3 승리.

류승우는 두 번째 경기 후반에 투입됐다. 0-0팽팽하던 후반 14분, 류승우는 스테판 키슬링(31)이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 골이자 유럽무대 데뷔 골을 터뜨렸다. 또한, 후반 16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기도 했지만, 키커 키슬링이 실축했다. 2차전 역시 레버쿠젠이 2-0으로 승리했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손흥민과 류승우는 각각 골 감각을 유지하며 2014년 전망을 밝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