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쟁탈전 ‘뉴욕과 LA의 대결’… 세 팀으로 압축

입력 2014-01-13 0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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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미국 무대 진출을 눈앞에 둔 다나카 마사히로(26)의 행선지가 멀지 않은 시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호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다나카를 영입할 팀이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로 좁혀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뉴욕 양키스의 선발 마운드 공백을 꼬집으며, 앤디 페팃이 은퇴하며 CC 사바시아(34)와 구로다 히로키(39)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LA 다저스에 대해서는 클레이튼 커쇼(26), 잭 그레인키(31), 류현진(27)이 버티고 있지만, 다나카가 포함되면 완벽한 선발진이 만들어진다고 내다봤다.

또한 LA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23), 알버트 푸홀스(34), 조시 해밀턴(33) 등 파괴력을 갖춘 타선이 투수에게는 매력적으로 비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의 한 팀과 LA의 두 팀이 다나카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커다란 변수가 한가지 생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 금지약물 사용 혐의로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39)에게 162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로드리게스는 이에 불복해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연방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뉴욕 양키스는 2500만 달러(약 265억 원)에 이르는 로드리게스의 연봉을 고스란히 아낄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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