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 부상 당시 모습. 사진=해당 경기 캡처
베이스를 잘못 밟아 무릎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은 매니 마차도(22·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완전한 복귀를 위해 서두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마차도가 이번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니 캠프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마차도가 캠프에 참가하는 대신 오는 17일 LA에서 무릎 수술을 집도한 닐 엘아트라체를 만나 훈련 재개를 위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복귀에 최대한 신중을 기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무리한 훈련 재개로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것.
이에 대해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은 마차도가 캠프에 불참하지만 이는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마차도는 지난해 9월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도중 2루수 쪽으로 향하는 땅볼을 때린 후 1루로 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왼쪽 다리가 베이스에 걸렸고, 마차도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다시 경기에 복귀하지 못하고 대주자와 교체됐다.
이번 시즌 3루수로 활약한 마차도는 156경기에 나서 타율 0.283와 14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빼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또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3루 수비를 자랑하며, 아메리칸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는 물론 아메리칸리그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