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올림픽 2연패’ 이미 확정? … 배당률 압도적 1위

입력 2014-01-16 14: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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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압도적인 배당률을 받았다.

세계적인 스포츠 배팅업체 bwin은 16일(이하 한국시각) 개막까지 한달도 채 남지 않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각 종목에 대한 베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림픽 2연패가 유력한 김연아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 부문에서 배당률 1.60을 받아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에 랭크된 일본의 아사다 마오(24)가 받은 6.00을 크게 제친 수치. 부상으로 생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의심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이어 3위에는 8.00을 받은 미국의 매슐리 와그너(23)가 올랐고,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와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27)는 9.00으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앞서 해외 주요 언론 역시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확신했다. AP 통신은 지난 8일 “김연아에게 도전할 수 있을만한 미국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다른 국가의 선수들도 김연아를 위협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 전했다.

또한 일본의 스포츠 호치는 “김연아는 끝까지 아사다 마오를 가로막는 벽이다”라며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예상했다.

김연아는 15일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빙상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금메달 보다는 클린 연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물론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갖춘 김연아가 실수 없이 클린 연기를 한다면 이는 올림픽 2연패로 연결될 확률이 100%에 가깝다.

한편,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내달 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여자 피겨 스케이팅은 21일과 22일 치러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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