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골. 사진=레버쿠젠 공식 캡처
‘한국 축구의 미래’ 류승우(21·레버쿠젠)가 친선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연착륙했다.
류승우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레버쿠젠은 류승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디나모 자그레브를 1-0으로 이겼다. 류승우는 페널티지역에서 율리안 브란트와 패스를 주고받다가 강력한 슈팅을 날려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친선경기에서만 두 번째 골. 앞서 류승우는 지난 8일 포르투갈 전지훈련 중에 열린 SC헤렌벤(네덜란드)과의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
레버쿠젠은 친선경기를 한 차례 더 치른 뒤 이달 25일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최근 백업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인 로비 크루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류승우의 기용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류승우는 국내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유럽 겨울 이적시장 때 레버쿠젠으로 임대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