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슈미트 “작년부터 기다렸다”… 호주 개막전에 기대감

입력 2014-02-24 14: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폴 골드슈미트.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사상 최초로 호주에서 치러지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놓고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수단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음달 22일(이하 한국시각)과 23일 열리는 호주 개막전에 대한 애리조나 선수들의 의견을 24일 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폴 골드슈미트(27)는 “지난해 호주 개막전이 결정된 뒤부터 이 경기가 열리길 기다려 왔다”고 전했다.

또한 새롭게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게 된 마크 트럼보(28)는 호주 개막전에 대해 “힘든 점도 있겠지만 호주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은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LA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는 23일 호주 개막전에 대해 “전혀 흥분되지 않는다. 그럴 이유를 단 한 가지도 찾지 못하겠다”며 매우 솔직한 발언을 했다.

이는 타자와 투수의 차이로도 볼 수 있다. 최대 162경기에 나설 수 있는 타자에 비해 선발 투수는 많아야 35경기에 등판한다. 그만큼 타자보다는 한 경기 한경기가 중요한 셈.

기존의 개막전보다 다소 이른 3월 말에 호주까지 가서 하는 개막 시리즈에 선발 등판한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다.

한편, 애리조나의 커크 깁슨 감독은 2014 메이저리그 호주 개막 시리즈에 등판할 선발 투수를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