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부상’ 하퍼 “회복중이다”… 수술 후 근황 공개

입력 2014-04-30 0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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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스 하퍼. 사진=브라이스 하퍼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무리한 슬라이딩으로 손가락 부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은 ‘천재타자’ 브라이스 하퍼(22·워싱턴 내셔널스)가 근황을 공개했다.

하퍼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회복중이다. 모든 것은 잘 될 것이며, 난 곧 돌아오겠다.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하퍼는 이러한 메시지와 함께 병상에 누워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는 포즈를 취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하퍼는 환자복을 입고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왼손에 붕대를 감고 있다. 하지만 카메라를 응시하는 얼굴의 표정은 나쁘지 않다.

앞서 하퍼는 지난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3루타를 때린 뒤 슬라이딩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을 삐었다.

이후 하퍼는 경기 직후 검사에서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결국 왼손 엄지 인대 수술을 받았고, 7월 초까지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하퍼는 향후 메이저리그를 이끌어갈 타자로 기대되는 선수. 지난 2012년에는 139경기에서 22홈런을 터뜨리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118경기에만 나서며 타율 0.274와 20홈런 58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는 26일까지 22경기에서 타율 0.289와 1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당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 후보로 꼽혔던 워싱턴은 시즌 초반 좋지 않은 팀 성적에 타선의 중심이 돼야 할 하퍼마저 이탈하며 어려움을 겪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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