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유는 한화 이글스 시절에도 문제가 됐던 어깨 통증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로 류현진은 5일 마이애미전 선발 등판이 취소됐고, 이달 중순께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는 지난달 28일자로 소급 적용돼, 류현진은 최소한 이달 13일까지는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3일이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은 지난달 29일부터 소급 적용돼 오는 13일까지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따라서 류현진은 어깨에 큰 이상이 없다면 13일 이후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된 뒤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된 뒤에도 휴식을 부여한다면 복귀전은 14일 마이애미전이 아닌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될 수도 있다.
LA 다저스의 스케쥴을 살펴보면 13일부터 15일까지 마이애미와 홈 3연전 이후 17일부터 19일까지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이 예고 돼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에서는 클레이튼 커쇼(26)와 류현진이 동시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유로 호주 개막 시리즈 등판을 꼽았다.
호주 개막 시리즈는 예년에 비해 일주일가량 앞당겨진 일정. 류현진과 커쇼가 이러한 호주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린 것이 부상의 원인 중 하나일 거라는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