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활화산 같은 타격 감을 보이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이상적인 비율 스탯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각)까지 28경기에서 89타수 32안타 타율 0.360과 3홈런 10타점 15득점 출루율 0.491 장타력 0.551 OPS 1.042를 기록 중이다.
현재 추신수의 성적을 살펴보면 3할 대 타율, 4할 대 출루율, 0.5를 넘는 장타력을 기록 중이다. 이른바 3-4-5로 이어지는 비율 스탯.
이는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모든 타자 중 추신수가 유일하게 기록하고 있다. 다른 타자들의 경우 타율이 충족되면 출루율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
또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제임스 로니와 같은 경우 타율과 출루율은 3할 대와 4할 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장타력이 0.455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비율 스탯 3-4-5는 타자에게는 이상적인 수치로 불린다. 타격 정확성과 선구안, 배팅 파워를 모두 겸비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물론 숫자는 더욱 높을수록 좋다.
메이저리그 데뷔 10년째를 맞이한 추신수는 단 한번도 비율 스탯 3-4-5를 기록한 적이 없다. 가장 근접한 것이 2008년. 하지만 당시에도 규정 타석을 채운 것은 아니었다.
부상에서 복귀 후 더 좋은 타격을 하고 있는 추신수. 메이저리그 데뷔 10년 만에 이상적인 비율 스탯으로 불리는 3-4-5를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