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복귀 임박’ 채프먼, 트리플A 재활 등판서 난타

입력 2014-05-08 0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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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아롤디스 채프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안면 함몰 부상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둔 ‘쿠바 특급’ 아롤디스 채프먼(26·신시내티 레즈)이 트리플A 재활 등판에서 난타를 당했다.

채프먼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채프먼은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던지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기 전 컨디션을 점검하려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아웃카운트 단 1개를 잡는 동안 3피안타 1볼넷 3실점. 평균자책점이 72.00에 이른다. 아웃카운트 1개는 탈삼진이었다.

물론 이러한 부진이 채프먼의 복귀를 늦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채프먼은 재활 피칭에서 100마일(약 시속 161km)의 빠른 공을 던졌다.

앞서 미국 폭스 스포츠는 채프먼이 10일부터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3연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7일 전한 바 있다.

채프먼은 지난 3월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강습 타구를 얼굴에 맞는 대형 사고를 당했다.

자칫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사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채프먼은 코와 왼쪽 눈 부위가 함몰됐다는 진단을 받은 뒤 수술을 받고 회복에 힘써왔다.

한편, 채프먼은 지난해 68경기에 등판해 63 2/3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3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신시내티의 뒷문을 지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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