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황재균 그랜드슬램…옥스프링 시즌 4승

입력 2014-05-1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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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재균-옥스프링(오른쪽). 스포츠동아DB

한화, SK 김광현 두들기며 위닝시리즈

NC가 시즌 첫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7연승 고공행진을 마감했고, 삼성은 파죽의 5연승으로 선두 질주 태세를 갖췄다.

NC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9-4로 승리했다. 전날 4위로 내려앉은 NC는 두산과 자리를 맞바꿔 3위를 탈환했다. NC는 4회 선두타자 나성범의 솔로홈런(시즌 11호)과 모창민의 3점홈런(시즌 3호)을 포함해 한꺼번에 8점을 뽑아내 승부를 갈랐다.

NC 선발투수 웨버는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2패)을 수확하면서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두산 선발 노경은은 3.2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최근 3연속경기 난조로 시즌 5패째(2승)를 안았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황재균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넥센을 11-6으로 격파하고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롯데는 1회 최준석의 3점홈런(시즌 3호)과 3회 황재균의 만루포(시즌 2호)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5번째로 시즌 20승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황재균은 개인통산 5호 그랜드슬램.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째(2패)를 수확했고, 넥센 선발 오재영은 6이닝 9실점(7자책점)으로 시즌 3패(2승)를 당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SK를 5-2로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0-1로 뒤진 1회말 장운호의 동점 2루타와 김태균의 적시타로 2-1로 역전한 뒤 2-2 동점이던 6회말 이대수의 2타점 결승 2루타로 승리를 잡았다. 김태균은 7회 적시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6.2이닝 동안 13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으로 시즌 5패(4승)를 기록했다.

선두로 뛰어오른 삼성은 광주에서 KIA를 다시 8-2로 대파했다. KIA 3연전 스윕승을 포함해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2위 넥센을 1게임차로 밀어냈다. KIA는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부진에 빠졌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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