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겔 카브레라.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최근 6연승을 이어나가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물론 승률 7할에 다가섰다.
디트로이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안 킨슬러(32)와 3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선 미겔 카브레라(31).
킨슬러는 5타수 4안타 2득점을 올리며 1번 타자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고, 카브레라 역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 했다.
또한 최근 활화산 같은 타격 감을 유지하고 있는 빅터 마르티네스(36)는 2-1로 앞선 3회말 도망가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시즌 10호.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최근 6연승을 구가하며, 시즌 27승 12패 승률 0.692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유지했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디트로이트는 2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8승 12패로 승률 0.700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서 승리 투수가 된 아니발 산체스(30)가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부상을 당해 단 5이닝만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산체스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이며, 향후 부상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