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리옹. 사진=전북 현대 제공.
[동아닷컴]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을 상대로도 ‘닥공’을 펼치며 완승했다.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옹과의 현대자동차 초청 국제친선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거뒀다.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등에 업은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리옹을 압도했다. 전북은 최전방의 이동국을 필두로 2선 미드필더들이 뒷공간을 파고 들며 리옹을 괴롭혔다.
선제골은 전반 21분 터졌다. 전북은 한교원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더욱 맹렬한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전반 종료 직전 전북은 리옹의 왼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역습에 나섰고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의 왼발 슈팅으로 이어졌다. 이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자 이재성이 다시 차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두 골 차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친 전북은 전 후반에 공격진을 모두 교체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2골을 끝까지 지키고 2-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