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리스] 일본 전범기 등장…지루한 졸전에 16강 ‘적신호’

입력 2014-06-20 1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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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중계 화면

사진출처|SBS 중계 화면

‘일본 그리스’

일본이 그리스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예선 2차전 일본-그리스 경기가 열려 무승부로 끝났다.

그리스는 전반 38분 코스타스 카추라니스가 경고 2회로 퇴장 당했다. 후반 12분 일본은 카가와 신지를 투입했지만 무승부로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양팀은 C조 예선 1차전에서 나란히 패해, 이번 경기에 승리해야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이었다. 일본은 코트디부아르에 1-2로, 그리스는 콜롬비아에 0-3으로 패했다.

한편 이날 일본 응원단은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고 나타났다. 배성재 SBS 캐스터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고 있다. 축구티켓 값이 아깝다”며 “유럽에서는 욱일승천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FIFA에서 완벽한 제재를 가하지 않지만 사실 아시아에서는 나치문양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축구팬들은 “일본 그리스, 전범기 어이없다 4강 간다더니 16강도 못가겠다”, “일본 그리스, 전범기 진짜 황당하다”, “일본 그리스, 전범기 말이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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