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주전 공백’ 윌리안-단테에 무게

입력 2014-07-07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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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루이스 필리페 스콜라리(66) 감독이 주전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의 AP 통신은 스콜라리 감독의 전술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콜라리 감독은 오는 9일 오전 5시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독일과의 경기에 부상으로 빠진 네이마르 다 실바(22·바르셀로나)의 대체자로 윌리안(26·첼시)을 염두에 두고 있다.

브라질은 최근 리우 데 자네이루 외곽에 위치한 훈련 캠프에서 20세 이하(U-20) 브라질 축구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윌리안을 기존 네이마르의 포지션에 기용했다. 이날 경기는 단테, 베르나르드, 하메르스의 골로 브라질 대표팀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는 기존 선발 명단의 선수들은 참가하지 않았다. 윌리안은 이날 경기에서 네이마르가 부상 이전에 뛰었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이 매체는 “스콜라리 감독은 윌리안을 첫 번째 대체자로 여기는 듯하며, 다른 옵션으로는 하미레스, 베르나르드, 에르나네스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브라질은 네이마르 이외에도 주장 겸 중앙수비수인 티아구 실바까지 경고 누적으로 독일전에 나설 수 없다.

매체는 “실바의 공백은 단테가 메울 것으로 보이며 다비드 루이스가 주장 완장을 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 후반 42분 상대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를 맞아 부상당했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사 결과 3번 요추 골절로 드러났다. 대표팀 주치의 호드리구 라스마르는 “수술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 가벼운 부상이지만 4~6주간 통증 완화를 위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 5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브라질의 공격을 이끌었기 때문에 그의 공백은 브라질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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