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시즌 첫 무실점 호투… ERA 3.32

입력 2014-07-08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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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다이스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활을 노리고 있는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뉴욕 메츠)가 이번 시즌 8번의 선발 등판 만에 무실점 경기를 연출하며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마쓰자카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마쓰자카는 7회까지 총 100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무실점 3탈삼진으로 무실점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이로써 마쓰자카는 이번 시즌 8번의 선발 등판 만에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를 했다. 마쓰자카의 마지막 선발 무실점 투구는 지난해 9월 26일 마지막 선발 등판.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애틀란타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마쓰자카는 이날 1회 2사 후 연속안타로 맞은 2사 1,2루 위기에서 제이슨 헤이워드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번째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마쓰자카는 2회초에도 볼넷과 안타로 내준 무사 1,2루 위기를 내야 땅볼과 병살타로 탈출했고, 3회초에도 1사 1,2루 상황에서 외야플라이 2개를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또한 마쓰자카는 4회초에도 2사 후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5회초에 이르러서야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이후 마쓰자카는 6회 선두타자 저스틴 업튼(27)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이 역시 무실점으로 넘겼고, 7회초에는 2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이로써 마쓰자카는 지난 2일 애틀란타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것을 완벽하게 설욕하며 평균자책점을 3.72에서 3.32까지 낮췄다.

뉴욕 메츠는 2회말 트래비스 다노의 2루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4회말 데이빗 라이트의 1점 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태 7회초까지 2-0으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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