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이례적 응원? “아르헨티나 우승 바란다”

입력 2014-07-11 0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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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 다 실바(22·바르셀로나)가 브라질 최대의 라이벌 아르헨티나를 응원했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네이마르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응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네이마르가 라이벌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는 알 수 없는 행동을 또 다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인터뷰에서 “난 항상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올라와서 브라질과 맞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난 여전히 그들를 응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는 바르셀로나 팀 동료 리오넬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있기 때문”이라며 “독일에게도 행운이 있길 바라지만 아르헨티나가 우승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네이마르는 메시와의 각별한 우정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메시는 거의 모든 상을 수상했다. 그는 월드컵에서도 우승할 자격이 있다”면서 “메시가 월드컵을 들어올리길 응원하겠다. 그는 내 동료이자 친구”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오는 11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독일은 4강전에서 개최국인 브라질에 7-1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며,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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