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크 파브레가스. 사진=첼시 홈페이지.
이번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된 스페인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7)가 새 소속팀 훈련 합류 소감을 전했다.
파브레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첼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휴가 후 팀 훈련과 프리 시즌을 시작하게 돼 흥분된다. 모두가 날 환영해 준다. 나는 런던에서 행복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런던은 세계 최고의 도시”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첼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월드컵 전에 내가 다음 시즌 어디서 뛸지를 정하고 머리를 비우고 싶었다. 나는 내 나이를 고려했고 내가 변화를 원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제안을 고려했을 때 첼시가 최선의 결정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해 “상대 팀일 때 무리뉴 감독의 팀은 항상 이기기 힘든 상대였다. 잘 훈련되어 있고 전술적으로도 잘 구성되어 있다. 무리뉴는 항상 선수의 최고를 이끌어내는 감독”이라며 극찬했다.
새 소속팀 동료가 된 스페인 대표팀 동료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와 디에고 코스타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토레스에 대해서는 “나는 18세에 그와 함께 대표팀에 데뷔했다. 우리는 유럽 선수권 대회와 월드컵 우승을 함께 했다. 나는 그와 경기를 하는 것이 정말 즐겁다. 그는 공이 없을 때 수비수 뒤로 들어가는 움직임이 환상적이다. 좋은 협력 관계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디에고 코스타에 대해서는 “그는 매 경기에 항상 위협적이다. 지난 시즌 사흘마다 출전하면서도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여기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성공을 장담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잉글랜드에서의 내 야망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기는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