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사과 후 징계까지… “공인으로서 해선 안 될 일이었다”

입력 2014-09-02 16: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강민호 사과 후 징계까지… “공인으로서 해선 안 될 일이었다”

상대 관중석에 물병을 던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29)가 벌금 200만 원 및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일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이와 같은 징계를 확정했다.

앞서 강민호는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 종료 후 1루 측 LG 관중석 쪽에 물병을 던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날 강민호가 보인 행동은 팀이 2-3으로 뒤진 9회 2사 1,2루 정훈의 타석 상황에서 일어난 심판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항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강민호는 지난달 31일 LG전을 앞두고 롯데 더그아웃에서 사과했다. 그는 “경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감정조절을 못 했다. 팬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감절 조절을 못 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KBO 측은 “‘구단관계자,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위원 및 기록위원의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행위를 했을 경우 제재금 500만 원 이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경고 등의 제재를 가한다’고 명시한 대회요강 벌칙내규 기타 제1항에 의거해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강민호 징계, 잘못 맞아”, “강민호 징계, 아무리 화가 났더라도 이건 좀…”, “강민호 징계, 해선 안 될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