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핸드볼대표팀 정유라(왼쪽)와 원선필이 1일 열린 일본과의 결승에서 이긴 뒤 태극기를 들고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인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전용경기장 건립·SK루브리컨츠 구제 등 노력
여자 금메달 이어 남핸드볼 아시안게임 은메달
한국핸드볼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부활의 노래를 불렀다. 여자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도 국가대표를 돈으로 사와서 다국적팀이나 다름없는 카타르를 상대로 시종 2점 이하의 박빙을 펼치다 21-24로 아깝게 졌다. 남녀 동반 금메달은 실패했으나 여자대표팀은 2016리우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밝혔고, 남자대표팀도 지난 2월 바레인아시아선수권 예선탈락의 충격을 딛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 남자핸드볼 카다르에 무릎…그러나 금만큼 빛난 은메달
대표팀이 카타르를 잡기 위한 키워드는 수비와 속공이었다. 그러나 절반인 수비는 잘 됐으나 나머지 반인 속공에서 부족했다. 대표팀 김태훈 감독은 “그렇게 연습을 했는데 퀵 스타트(빠른 공격 전환)가 안 됐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속공이 안 되면서 한국은 약속된 패턴 플레이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피봇 박중규로의 볼 투입이 그것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거듭 가로채기를 당했다. 오히려 카타르의 역습에 단독 찬스를 잇달아 허용했다.
그럼에도 한국이 전반을 11-12로 대등하게 끌고 간 결정적 요인은 골키퍼 이동명과 이창우의 신들린 선방 덕이었다. 또 체력에서 밀려 어쩔 수 없이 시도한 미들슛이 의외로 잘 들어갔다. 후반 체력의 열세 속에서도 한국은 불굴의 정신력으로 카타르를 압박했다. 그러나 끝까지 1∼2점차 리드를 좁히지 못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은메달 직후 “SK의 아낌없는 지원, 4년간 오늘만 생각한 선수들을 생각하면 감독인 내가 무능해서 진 것 같다. 7일 동안 6경기를 치르느라 선수들의 체력이 힘겨웠다. 그 탓인지 선수들이 결승에서 과감하게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러나 실수만 없다면 카타르도 이길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꽃 피운 SK의 후원, 이제부터 더 절실하다
아시안게임의 선전에 앞서 7월 여자주니어대표팀은 크로아티아세계선수권에서 예상을 뒤엎고 우승이라는 기적을 연출했다. 또 남자청소년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직전 요르단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이런 성취는 2009년부터 핸드볼 후원사로 들어온 SK그룹의 투자의 결실이다. SK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은 직접 핸드볼협회장에 취임했다. 최 회장 주도 하에 올림픽공원에 핸드볼인의 숙원이었던 전용경기장이 건립됐다. 또 여자실업팀 용인시청이 해체되자 SK루브리컨츠를 창단해 핸드볼을 떠날 뻔한 선수들을 구제했다. 핸드볼의 프로화를 추진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 핸드볼부에 지원을 꾸준히 해왔다.
SK그룹은 해마다 80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핸드볼인들은 핸드볼협회장직에서 물러난 최 회장이 계속 핸드볼에 관심을 쏟아주기를 바란다. 여자대표팀 임영철 감독은 1일 금메달 직후 “최 회장님이 함께 하셨으면…”하고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핸드볼인들은 “한번 핸드볼선수가 되면 평생 걱정 없이 운동만 할 수 있도록 핸드볼 생태계를 만들어주겠다”는 최 회장의 약속을 믿고 있다.

‘오일 머니’로 무장한 다국적팀 카타르의 벽은 높았다. 한국남자핸드볼대표팀이 2일 열린 카타르와의 결승에서 접전 끝에 21-24로 아깝게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를 마친 한국핸드볼대표선수들이 허탈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오고 있다. 인천|임민환 기자 minani84@dogna.com 트위터 @miani84
인천|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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